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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계  마인드맵건축사사무소 

시 공  위드건설 

조 경  블루온블루 

사 진  이상훈

​그 림  김유정 

위 치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

용 도   창고

규 모   지상2층

구 조   철골구조

​기 간   2019-2020

"농촌과 도시의 경계에 위치한 이 창고가 큰 간판들 대신 단정한 불빛으로 위치 알람을 대신하고, 집과 일터의 경계에서 활짝 열리기도 하고 적당히 닫히기도 하는 오롯한 개인의 공간으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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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일터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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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는 안성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블루베리 농사를 지어온 분으로, 직접 수확한 블루베리를 활용한 카페도 길건너에 운영하고 있다. 매 여름마다 통트기 전 이른 새벽에 블루베리를 수확하여 분류 작업과 포장을 하여 출고를 하는 일은 육체적으로 매우 고되고, 날씨에 따라 수확물과 작업자들의 컨디션이 달라지기도 했다. 이 블루창고는 그 작업을 쾌적하게 하기 위한 공간이었고,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건축주의 개인 도예 작업실로 사용되기도 한다.

창고의 길 건너편은 건축주가 운영하는 카페이고 집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는데 이런 부분은 심리적으로 집과 일터의 중간정도 되는 어떤 가상의 지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롯이 나만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지인들이 방문했을 때 나의 매우 사적인 공간인 집을 대신할 만한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 두번째 집이 되길 기대하였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이 공간은 두번째 집으로서의 기능을 매우 충실하게 하였다.

대지는 경기도 외곽에 비교적 큰 도로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드문드문 공장과 창고만 있어서 지나면서 보는 가로풍경은 제법 삭막했고, 특히나 밤에는 너무나도 깊은 어둠이 깔려 건물 식별이 어려웠다. 빠른 속도로 차들이 지나가면서 이 건물을 볼 때 큰 불빛처럼 인지할 수 있고, 지나다니면서 기억에 남는 건물이 되어서 마치 길을 설명할 때 지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건너편 카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건물의 지상층 벽면에 단열성능이 있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설치해 낮에는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으면서도 밝게 사용할 수 있고, 밤에는 외부에서 밝게 건축물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명라인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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