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주택
설 계 마인드맵건축사사무소, YM studio
시 공 소호주택건설
조 경 뜰과 숲
사 진 노경, 이상훈
그 림 김유정
위 치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용 도 단독주택
규 모 지상2층
구 조 철근콘크리트
기 간 2017-2018
"대도시, 특히 수도권에서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을 지어서 살면서 가장 기대되는 바는 아마도 집 안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계절감일 것이다. 매일 달라지는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건축물을 설계해보았다."
<작은 마당에서 느끼는 매일 다른 풍경>
대지에 처음 방문했을 때, 건축주의 시부모님이 오래 사셨던 매우 낡은 한옥주택이 있었다. 이 주택에는 3대에 걸친 추억과 역사가 가득 담겨있어서 되도록이면 잘 보존하고 증축하려고 했지만, 꽤 오래된 주택의 구조적인 한계와 새로운 공간에 대한 요청사항들로 신축으로 결정하고 진행하게 되었다. 경기도 외곽에서도 팽창되는 주거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이 주택은 아파트단지와 공장단지에 둘러싸인 주변환경에 놓여있었고, 이 가운데 단정하고 굳건하게 노출콘크리트로 둘러 쌓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마치 성처럼 굳건하게 닫힌 노출콘크리트 위로 작게 보이는 한옥 지붕과 정원의 나무들만이 외부에서 이 집을 짐작하게 한다.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면 겹겹이 크고 작은 정원들이 겹쳐 시선이 닿는 곳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건축물의 외부로는 크게 기대하는 뷰가 없었기에 대지 내에 풍성하고 깊이 있는 공간을 설계하게 되었다. 기존 건축물의 도시 한옥 형태를 이어받아 2층에 과감하게 한옥을 위치시키고, 2층 외부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로 냈다. 3대가 함께 지내는 집이기에 본채와 별채를 분리하고, 구성원 모두에게 작게 나마 개인의 앞에 작은 조각 정원들을 배정했다. 각기 사용하는 공간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닝 공간 앞 소나무가 심어진 1층 마당과 사랑채로 쓰이는 2층 한옥별채의 야생화 정원에서 가족들의 모임이 이루어진다.












